[뉴스포커스]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 실종자 수색 진행 중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겼고 차를 빼려던 주민들이 실종됐습니다.
당초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7명에서 3명이 늘어나, 밤샘 구조 끝에 총 10명이 구조됐는데요.
생존자는 2명, 8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물에 잠긴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수색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총 10명이 구조됐는데요. 당초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7명에서 3명이 늘어난 겁니다. 실종자 명단에 없는 구조자들이 잇따라 발견됐는데, 다른 주민들이 지하 주차장에 갇혔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2명은 생존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발견된 30대 남성의 경우 에어포켓으로 추정되는 공간, 50대 여성은 주차장 천장 배관 위에 누워있었다고요?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라는 관리사무실의 안내 방송을 듣고 급하게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주민들이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을 때는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있었다고 주장하는데요. 이렇게 빠른 시간에 물이 차오를 수 있습니까?
실종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배수 작업도 꽤 오래 걸렸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포항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집중호우 속 주민들이 행동을 판단할 만한 기준 제공이 부족했다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더딘 물 빼기에 당국 구조자 집계도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다고요?
일부 주민들은 차를 포기했다고 하던데요. 지난달 호우 상황에서도 침수 지역을 탈출하려는 운전자들이 있었습니다. 막상 운전자들이 차를 버린다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인데요. 어떤 기준을 가지고 행동하는 게 필요할까요?
큰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보통 보행이 가능한 물 높이는 무릎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만약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지하 주차장 뿐 아니라 운전 중에도 차에 물이 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겠습니까?
지하 주차장은 평상시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 많지 않아서, 평년 강수량에 맞춰 설계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라면서요? 배수 설비가 재난에 대응할 만한 용량이 아니라고 하던데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지하 주차장 등 도심 지하 공간에 대한 안전 규정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건축한 지 오래됐거나 배수 용량이 부족한 건물이나 아파트라면,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방지턱과 차수판을 설치하는 것이 호우나 태풍 대비에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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